부산항 ‘그린 포트’로 거듭난다… 2020년까지 온실가스 30% 감축·전원도 하이브리드식 도입
입력 2011-11-01 20:50
부산항이 하이브리드 도입과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해 ‘그린 포트’로 새롭게 태어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과 부산신항을 친환경 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부산항 그린 포트 구축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항은 2020년 51만8000t 정도 배출할 것으로 예측되는 온실가스를 30% 낮춰 38만5000t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선박이 부두에 접안하면 육상에서 전원을 공급하는 육상전원장치를 도입하기로 했다. 부두 안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야드트랙터도 하이브리드 방식 전원공급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일부 컨테이너 부두에서 시험운영 중인 타이어형 야드크레인의 에너지원을 경유에서 전기로 바꾸고 조명도 친환경 LED로 바꾼다.
컨테이너를 수송하는 트럭도 친환경 트럭으로 바꾸고 태양광과 해상풍력, 조력 같은 신재생 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 밖에 수질과 대기질, 소음 등을 개선하고 부두 내 녹지 및 친수공간 조성과 접근로 정비, 편의시설 마련 등 녹색 항만으로 바꿔나가기로 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