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은행장 “국민은행, 100년 기업으로 만들자”
입력 2011-11-01 18:45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은행을 100년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 행장은 “오늘의 국민은행이 있기까지 아낌없는 사랑과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준 고객과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새로운 10년을 희망의 10년으로 만들기 위해 ‘100년 기업, 국민은행’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과 함께 성장해 온 지난 10년을 되짚어 본 뒤 이익을 보면 항상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사자성어인 ‘견리사의(見利思義)’의 정신이 금융인이 새겨야 할 참뜻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서민과 소외계층에 대해 수수료 면제와 금리 우대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어려운 서민경제 지원을 위해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 행장은 이날 오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의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대학생 멘토링 지원사업에 기부금 3억원을 전달했다. 통합 국민은행은 각각 1963년과 67년 설립된 옛 국민은행과 옛 주택은행 간 대등 합병을 통해 2001년 11월 1일 출범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