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구직급여 신청자 6만4000명… 5개월째 줄었다

입력 2011-11-01 18:45

구직급여 신청자가 5개월 연속 감소해 구직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0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가 6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0명(9.9%)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신규 구직급여 신청자는 지난 6월 7000명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구직급여 지급 현황도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고용부는 지난달 29만4000명에게 2386억원을 지급했다. 전년 동월 32만1000명에게 2645억원을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지급자 수는 2만7000명(8.4%), 지급액은 259억원(9.8%)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고용센터를 통한 구인·구직 인원은 12만5000명, 20만9000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만8000명(18.3%), 1만6000명(7.1%) 줄었다.

나영돈 고용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전국 81개 고용센터에서 실업급여 수급자를 포함한 모든 구직자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며 “고용센터나 정부 취업포털인 ‘워크넷’을 통해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