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구석 하는 짓거리가…” 막말 파문… 최종원 의원 기소
입력 2011-11-01 19:27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지난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유세 과정에서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한식 세계화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해 수백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로 민주당 최종원(60·사진)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4월 24일 강원도 원주에서 강원도지사 민주당 연설원으로 지원 유세에 나서 김 여사에 대해 “김치를 세계화시키겠다고 50억원을 달라는 것을 국회의원들이 심사해 부적절하다고 했다. 그런데 250억원이나 지원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대통령 집구석이 하는 짓거리가 전부 이거다”라고 발언해 ‘막말 파문’을 일으켰었다.
그러나 검찰은 김 여사가 한식 세계화 사업의 예산 배정을 요구할 직위나 권한이 없고, 실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수사 결과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춘천=박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