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모범업소 2497곳 선정… 대출 금리 깎아주고 보증수수료 감면 혜택
입력 2011-11-01 18:46
행정안전부는 인건비 재료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전국 외식 및 서비스업소 2497곳을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배할머니네’ 식당은 주요리를 제외한 국과 반찬, 물, 수저 등을 손님이 직접 챙기도록 하고, 특정 채소값이 오르면 대체반찬을 제공했다. 대신에 2007년 이후 해장국·찌개백반 3500원, 삼겹살(180g) 5000원 등 음식가격을 동결하고 있다.
강원도 동해시 ‘까치분식’은 2002년 개업한 뒤 지금까지 잔치국수 1000원, 비빔국수 2000원의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 대구 남구 중식당 ‘이박사’는 자장면 한 그릇이 1500원이다.
이번에 지정된 물가안정 모범업소는 관계 기관으로부터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기업은행은 연 0.25%포인트 내에서 금리를 깎아주고, 신용보증기금은 0.2%포인트의 보증수수료를 감면해줄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시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물가안정 모범업소에 대한 정보는 지방물가정보 공개서비스(www.mulg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