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매직 外
입력 2011-11-01 17:56
◇매직/김외숙/제3의문학
1991년 ‘문학과 의식’에 소설 ‘유산’으로 등단한 중견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 ‘경계를 넘다’ ‘관계’ ‘내 인생의 내비게이션’ ‘눈사태’ ‘우리의 만찬’ ‘미행’ ‘오후의 게임’ 등 7편의 단편소설과 중편소설 ‘매직’이 수록됐다. ‘눈사태’는 한국비평가협회로부터 2004년을 대표하는 문제의 소설로 선정됐다. ‘20회 한국크리스천문학상’을 수상한 저자는 인간의 화해와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저자는 “땅속 깊이 묻혀 있던 광물을 캐내어 세상에 내놓는 마음”이라며 “어쩌면 땅속보다 더 따뜻하지 않은 세상에 제 작품이 따스함으로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울의 제3차 선교여행/유상현 지음/대한기독교서회
연세대 신약학 교수인 저자가 쓴 바울의 3차 선교여행에 관한 연구서. 저자는 그동안 바울의 1차와 2차 선교여행에 관한 책을 썼다. 저자에 따르면 3차 선교여행 속의 바울은 앞서의 여정과 마찬가지로 변함없는 여행자요, 선교적 유목민으로 길 위에 서 있다. 그의 3차 선교여정은 오늘날 터키 내륙을 지나 에게해를 건넌다. 그리스를 돌아 다시 예루살렘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을 바울은 오직 복음을 전한다는 일념으로 다녔다. 길을 따라 펼쳐지는 바울의 선교여정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독자들 역시 바울과 같은 시선으로 이 땅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네 안에 답이 있다/강종미 지음/카리스
서현교회 권사인 저자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친 전문의로 예배를 생명처럼 소중히 여기는 평신도 영적 리더. 저자는 책에서 인생 문제의 해답이 바로 ‘우리 자신’ 안에 있다고 강조한다. ‘나는 십자가에 달려 죽고 예수 그리스도가 나 대신 살아가는 삶’을 경험할 때 진정한 행복이 찾아온다고 말한다. 책은 인간 존재를 영, 혼, 육으로 나누어 쉽게 도표로 설명한다. 그러면서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영 안으로 모셔 들일 때 나는 죽고 그리스도가 나로 살아가는 삶이 이뤄질 수 있음을 깊은 통찰로 전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