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전동차에 불
입력 2011-10-31 23:33
[쿠키 사회]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범내골역에서 31일 오후 3시50분쯤 승객을 내려주고 출발하던 전동차의 외부 전력 공급선에 스파크가 튀면서 불이 나 전동차가 멈춰 섰다.
전동차 내부에서 발생한 검은 연기는 도시철도 역사 플랫폼까지 자욱하게 들어차면서 승객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등 혼란을 야기했다.
승객들은 갑작스러운 연기에 놀란 데다 연기로 앞이 잘 보이지 않으면서 우왕좌왕해 혼란스러운 상황을 연출했다.
다행히 일부 승객이 역사에 비치된 소화기로 불을 끄면서 불길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지만 노포동행 전동차 운행이 16분여간 중단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 뒤 스파크가 일어난 전력 공급선을 제외한 다른 5개의 공급선만을 이용해 운행을 재개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단전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