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둘레길 39.4㎞ 조성 완료

입력 2011-10-31 23:03

경기도 구리시는 왕숙천, 장자못, 한강, 아차산, 동구릉 등 숲과 물길을 연결하는 둘레길 39.4㎞을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토평동 장자호수공원∼구리시장 코스(15.8㎞)는 생태계를 복원한 장자호수를 비롯해 한강시민공원, 고구려대장간마을과 아차산 보루, 망우리묘역을 연결했다.

토평동 광개토태왕광장∼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코스(9.6㎞)는 광개토태왕비, 한강시민공원, 왕숙천 길을 묶었다.

동구동 구리역광장∼장자호수공원 코스(7.3㎞)는 하수처리장, 곤충생태관, 신재생에너지 홍보관, 구리자원회수시설과 구리타워, 왕숙천의 돌섬·벌말을 둘러볼 수 있다.

동구동 동구릉∼산우리나들목 코스(6.7㎞)는 세계문화유산 동구릉, 나만갑 신도비, 구리의 옛 모습이 남아 있는 사노리를 지나는 마을 안길로 만들었다.

이들 4개 코스는 구리·남양 전통시장과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종착지점으로 하고 있어 나들이를 마치면서 시장을 둘러볼 수 있다. 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장자호수공원에서 둘레길 걷기대회를 연다.

구리=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