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전망 G20 GDP 성장률 2011년 3.9%, 2012년 3.8% 전망

입력 2011-10-31 21:4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1일 주요 20개국(G20) 국가의 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3.9%, 내년에는 3.8%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특히 미국과 유로 지역이 내년에 각각 1.8%, 0.3%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5월 각각 3.1%, 2.0%로 전망했던 것보다 1% 포인트 이상 낮춘 것이다. 올해 성장률도 미국 1.7%, 유럽 1.6%로 지난 5월 전망치(2.6%, 2.0%)보다 하향 조정했다. 중국은 내년 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치(9.0%)보다 낮은 8.6%로 전망됐다.

OECD는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고 미국이 과도하게 재정 긴축정책을 펼 경우 세계경제가 현재 전망보다 악화될 수 있다”며 경고한 뒤 “유럽은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지난 26일 발표된 조치들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