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포스코 신용등급 A →A-로 한 단계 낮춰
입력 2011-10-31 21:44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포스코의 장기 신용등급과 채권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5월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한 지 5개월 만이다. S&P는 이번에도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로 등급이 하향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S&P는 포스코의 3분기 영업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고 철강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로 앞으로 1년간 영업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여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S&P는 세계 철강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지난해 11월 아르셀로미탈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 지난 6월엔 신일본제철의 신용등급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하는 등 세계 유수 철강사들의 신용등급을 조정했다”며 “포스코 역시 한 단계 하향 조정됐지만 세계 고로업체 중 유일하게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k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