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회장 90번째 생일잔치
입력 2011-10-31 21:41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90번째 생일을 맞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음력 10월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2층에 있는 에메랄드 룸에서 신 회장의 90번째 생일잔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 회장의 부인 시게미츠 하츠코(重光初子) 여사와 큰 딸인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 장남인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 회장의 형제·자매 등 가족과 친지 60∼7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 관계자는 “외부에는 알리지 않고 조용히 행사를 치렀다”며 “90번째 생일이라는 의미가 있어서 가족과 친지가 비교적 많이 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앞서 6일 일본 도쿄로 건너갔다가 22일 서울로 복귀해 서울 소공동에 있는 롯데호텔 34층의 집무실 겸 숙소에서 주요 계열사 사장들로부터 보고를 받으며 한국 내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