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정상 연 4회 개방 추진

입력 2011-10-31 18:56

광주시는 국립공원 승격을 추진 중인 무등산 정상을 1년에 4차례 이상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31일 “1966년 공군부대 미사일 기지가 주둔한 이후 보안상 이유로 45년간 통제해온 무등산 정상을 지난 5월 처음 개방한 것을 계기로 시민들로부터 그동안 많은 건의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혹한기나 혹서기 안전사고를 피해 3월이나 5월 말 또는 6월 초, 9월, 11월 등 1년에 4차례 정도 무등산 정상인 천왕봉을 전면 개방하기 위해 공군부대와 협의하기로 했다.

시는 공군부대가 보안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경우 정상을 연중 상시개방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 중이다.

해발 1197m 높이인 무등산은 현재 1100m 지점인 서석대까지만 평상시 산행이 허용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