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혁신도시 10곳 건축허가

입력 2011-10-31 18:57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이전대상 공공기관의 건축허가가 속속 이뤄지고 한전이 착공에 나서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전남도는 이전대상 공공기관 15곳 중 국립전파연구원을 비롯해 우정사업정보센터와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한전KPS, 한전KDN, 전파진흥원, 사립학교교직원 연금공단,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수산식픔연수원 등 10곳이 건축허가를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이 가운데 혁신도시 내 최대 이전기관인 한국전력이 2일 혁신도시 내 부지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한전 신사옥은 2515억원을 들여 15만㎡의 부지에 건물 연면적 9만3222㎡, 지하 2층·지상 31층으로 신재생에너지를 20% 이상 적용한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축물로 2014년 8월쯤 준공될 예정이다.

종사인원 142명의 국립전파연구원은 3만4402㎡의 부지에 연면적 1만47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오는 12월 착공될 예정이다. 이 전파연구원은 우정사업정보센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광주·전남지역 첨단산업 육성 및 지식정보화 선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전력거래소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전KDN 등도 연이어 청사 착공을 준비 중이다. 이들 기관들은 40% 이상 지역업체 의무공동도급제 적용으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시는 금천면과 산포면 일원 732만㎡에 조성되는 공동혁신도시의 조속한 활성화를 위해 이전 대상 공공기관 임직원들을 위한 주거여건 조성과 함께 컨벤션센터 건립 등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무안=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