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6강탈락 이영진-정해성 감독 씁쓸한 퇴장

입력 2011-10-31 18:46

프로축구 K리그 정규리그가 끝나면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팀의 감독들이 줄줄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있다.

대구FC는 “이영진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단은 “올 시즌 출발은 좋았지만 후반기에 하향세를 그리며 시즌을 12위로 마감했다. 특히 10월 광주전을 시작으로 무기력하게 3연패를 기록해 승강제에 대비해 확신을 심어주지 못했다”며 해임 사유를 설명했다.

전남 드래곤즈의 정해성 감독도 이날 플레이오프 탈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단에 사의를 표명했다. 정 감독은 “프로라면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며 “한 달 넘게 고민했고, 구단 사장님과 단장께 이미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