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급 사망보험금 4236억 매년 한 차례 주인 찾아준다

입력 2011-10-31 18:37

내년 3월부터 보험사가 매년 한 차례 미지급된 사망보험금의 주인을 찾아준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매년 3월 사망보험금 수령자를 찾아 수익자에게 보험청구권을 안내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31일 밝혔다.

금감원은 앞서 행정안전부에 사망자 정보를 보험금 지급에 활용할 수 있는지 질의했고 신용정보법과 주민등록법에 따라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보험사가 생·손보협회를 통해 매년 말 행안부에 전체 계약자의 주민등록번호를 넘기면 행안부는 사망자 명단과 유족 정보를 보험사에 알려주게 된다.

지난 10년간 사망자의 보험계약을 파악하지 못해 수익자가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은 4236억원(1만4590건)에 달한다.

황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