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문화전문가 14% “한류, 한국 대표 수출상품”

입력 2011-10-31 17:59

외국의 문화전문가 등은 ‘한류(韓流)’를 전자제품이나 휴대전화 등과 함께 한국의 대표 수출상품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문화동반자사업(Cultural Partnership Initiative·CPI)에 참가한 28개국 7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조사에서 참가자들은 한국의 대표 수출상품으로 전자제품(36%), 휴대전화(24%), 드라마와 영화(14%), 자동차(10%) 등을 꼽았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문화로는 고궁 등 전통문화(44%), 드라마·영화 등 영상 콘텐츠(22%), 공연문화(7%), K팝(5%) 등을 들었다. 가장 한국적인 음식으로는 김치(55%), 비빔밥(27%), 불고기(9%), 떡볶이(6%) 순으로 응답했다. 문화동반자사업은 한류의 쌍방향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의 젊은 문화예술인과 전문가 등을 초청해 벌이는 사업이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