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우면산 산사태 천재지변이라고 넘어가선 안돼"
입력 2011-10-31 15:13
[쿠키 사회]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 여름 집중호우시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에 대해 "천재지변이라고만 보고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31일 서울방재종합센터를 찾아 "(우면산 사태는) 물론 천재의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내가 근처에 살아서 몇 차례 가봤는데 지난해 사고가 크게 있었고 이후 충분히 복구가 될 수 있는 부분도 복구되지 않아 초래됐다"고 말했다.
이는 집중호우와 배수로 막힘 등으로 인한 천재지변이라는 기존 서울시 조사 결과와 일부 배치되는 것이다. 그는 또한 "내년이 금방 온다"며 "대책을 미리 서둘러서 봄이면 완전히 끝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시장은 동석한 소방재난본부장과 도시안전본부장에게 "이번에 시간이 급해 마음대로 예산을 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두 부서에) 가장 크게 수혜를 주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