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작년 두살 연하 여성과 결혼설 확산”
입력 2011-10-30 21:07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이 지난해 김일성종합대학 출신 여성과 결혼했다는 소문이 북한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대북매체인 데일리NK가 28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지난해 9월 당 대표자회를 통해 후계자로 공식 등장하기 직전 함경북도 청진 출신의 20대 여성과 결혼했다는 소문이 당과 군 간부 사이에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 여성은 김정은보다 두 살 아래로 김일성대를 졸업하고 이 대학 박사과정에 다니고 있다”면서 “아버지는 청진시 대학 교원, 어머니는 청진시 수남구역 제1인민병원 산부인과 과장”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평양의 다른 소식통을 통해 “장성택 당 행정부장이 김일성대 출신의 한 여인을 김정은에 소개해 2년간 연애 끝에 지난해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소문의 진위를 뒷받침할 구체적 증거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이흥우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