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선교한국대회, 2012년 7월 30일 막 오른다

입력 2011-10-30 20:00

제13회 선교한국대회가 내년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안산동산교회와 꿈의교회, 한양대 등지에서 열린다. 선교한국(이대행 상임위원장)은 ‘선교한국 2012 대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년에 열리는 대회에는 5500여명의 청년대학생이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선교한국대회는 한국 청년대학생들을 선교에 동참시키기 위해 대학생선교 단체와 해외선교 전문 단체, 지역교회가 연합해 개최하는 대규모 선교대회다. 1988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대회를 개최해 선교 열정과 의식을 고취해 왔다. 내년에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가 주관한다.

88년 첫 대회에 664명이 참가한 이후 참가자들은 폭발적으로 늘어 98년에는 5642명이 참가했고 2000년에는 역대 최고인 6066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22년간 5만3706명이 참여했으며 3만1497명이 선교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선교한국 2012 대회’는 두 가지 기둥을 가진다. 전체 집회를 통한 동기 부여와 도전을 던지며, 영역별 주제 강의와 단체 박람회로 선교 현장의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전체 집회는 대회 주제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강사들이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한다. 경배와 찬양을 통한 예배, 메시지, 기도합주회의 3가지 요소를 근간으로 한다. 이들 순서 사이에는 선교한국 출신 선교사들의 간증을 비롯해 미디어 프레젠테이션, 드라마와 콘서트 등이 배치된다.

전체 집회에는 조지 머레이 박사가 초청돼 성경을 강해한다. 저녁집회에는 유기성(선한목자교회) 목사를 비롯해 김도현(콜로라도크리스천대학교) 교수, 이영길(인도) 선교사, 윤태호(JDM) 대표, 정민영(위클리프선교회) 부총재 등이 맡을 예정이다.

영역별 주제강의에는 47개 영역별로 강의가 이루어진다. ‘성경과 역사를 통해 본 선교’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 ‘선교사역의 출발’ ‘선교사역 준비 1단계’ ‘선교사와 전문 분야’ ‘지역 종교 세계관에 대한 이해’ 등 6개 영역이다.

2010년 처음 선보인 ‘멘토 시스템’도 지속된다. 선교사와 청년대학생 사이의 만남을 통해 선교사의 삶과 실제를 보도록 한다. 대회 전부터 대회 기간, 대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대행 상임위원장은 “선교한국대회는 해외 선교만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선교대회”라며 “이것은 역사 속에서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그리고 강력하게 사용해 온 선교동원 방식”이라고 밝혔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