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브라질 前 대통령 후두암 판정받고 투병 중
입력 2011-10-30 19:22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66) 전 브라질 대통령이 후두암으로 투병 중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상파울루에 있는 시리오 리바네스 병원에서 후두 종양을 발견하고 입원했으며 31일부터 화학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애연가인 그는 지난해 담배를 끊었다고 했지만 시가를 꾸준히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후두암 판정 외에 별다른 이상은 없으며 완치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003년 대통령에 취임한 뒤 지난해 말 퇴임한 룰라 전 대통령은 브라질의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끌어 퇴임 전까지도 9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