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세근 24득점… 인삼공사 다시 ‘불끈’
입력 2011-10-30 21:22
안양 KGC인삼공사의 ‘슈퍼루키’ 오세근이 팀의 상승세를 되살렸다.
인삼공사는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95대 7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리다 지난 28일 전자랜드에게 덜미를 잡혔던 인삼공사는 이날 대승으로 또다시 날개를 달게 됐다. 중간순위에서도 5승3패가 돼 전주 KCC, 부산 KT와 공동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오세근은 24점·7리바운드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SK는 알렉산더 존슨(35점·18리바운드)에게 의존하는 경기를 펼치다 3연패에 빠졌다. 시즌전적 2승5패로 순위도 8위로 떨어졌다.
부산 KT는 고양 오리온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69대 65 역전승을 거두며 공동 2위로 순위가 한 계단 올랐다. 찰스 로드는 27점·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상오가 13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28일 SK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오리온스는 이날 패배로 상승세가 꺾였다.
인천 전자랜드는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7점·5리바운드를 올리며 서울 삼성을 74대 67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4연패로 6패(2승)째를 당하며 순위가 9위로 처졌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