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1인당 월급 평균 248만7000원

입력 2011-10-30 18:37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기준으로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1만3000개를 표본 조사한 결과 근로자 1인당 월 급여(정액+초과급여, 상여금·성과급 제외)가 248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92만1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 282만2000원, 전남 255만7000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고임금 업종인 금융·보험, 전문서비스업 등의 사업체가 집중돼 있고 울산은 자동차·선박 제조 등 대규모 업체와 협력업체가 밀집돼 있어 임금 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은 대규모 화학제품 제조업체의 비중이 높아 임금이 높았다. 반면 제주(203만3000원), 대구(216만5000원), 광주(222만6000원)는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고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의 비중이 높아 임금 수준이 낮았다.

상용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울산이 198.8시간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197.9시간), 경남(196.1시간) 순으로 근로시간이 길었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