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 더 오래 일하게… 근로시간 단축 청구·임금피크제 지원요건 완화 추진
입력 2011-10-30 18:29
정부는 지난 28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서민생활대책점검회의를 열고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 퇴직 대책으로 근로시간 단축 청구제, 임금피크제 지원 요건 완화 등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50세 이상 근로자가 근로시간을 줄여 제2의 직업을 준비하면서 점진적으로 퇴직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단축 청구제가 도입된다.
정부는 또 정년이 지난 근로자에 대한 고용연장기간이 길수록 지원금을 인상해 자율적인 고용연장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기업 여건에 맞는 다양한 임금피크제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중소기업의 경우 임금 감액률을 20%에서 10%로 인하하는 등 지원 요건을 완화한다.
내년부터 일정 교육을 이수한 뒤에도 취업하지 못한 50세 이상 2000명에게 중소기업 현장연수 기회를 제공해 3개월간 월 30만∼4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김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