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대학 ‘공동 학위제’ 2012년 시행

입력 2011-10-30 18:10


내년부터 한국 중국 일본의 대학·대학원생이 3개국 대학에서 동시에 학점과 학위를 인정받는 공동·복수 학위 과정이 개설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중국 교육부, 일본 문부과학성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중·일 대학 공동·복수학위 과정(캠퍼스 아시아)’에 선정된 10개 사업단을 발표했다.

국내 대학에서는 고려대 성균관대 서울대 등이 중국·일본 대학과 공동으로 사업단을 꾸려 공동·복수 학위 과정을 운영한다. 중국 측 참여대학은 푸단대 상하이교통대 베이징대 등이며 일본에서는 고베대 규슈대 도쿄대 등이다.

참가자는 매년 국가별로 100명씩 300명 수준이다. 참가자들은 각 대학의 프로젝트에 따라 3개국 대학에서 학점을 상호 인정받거나 공동·복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은 각 대학에서 1년씩 공부한 뒤 최대 3개의 석사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