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작게… 더 세련되게… “여성 고객 지갑 열어라”

입력 2011-10-30 17:38


최근 IT업계에서는 새로운 제품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구매를 하는 여성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명 ‘테크파탈(Tech-fatale, 테크+팜므파탈의 합성어)’이라 불리는 여성들을 위한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여성들은 IT업계의 파워유저로 크게 부상하고 있으며 사회적인 활동도 더욱 잦아진 만큼, 성능은 기본이며 일의 능률에 도움이 되는 효율성과 휴대성·스타일리쉬함 등을 고루 갖춘 미니IT기기들을 선호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의 하이브리드 카메라 PEN Mini (펜 미니, 모델명: E-PM1)는 가로 109.5mm, 세로 63.7mm, 높이 34.0mm의 초소형 디자인으로 외출 시 핸드백이나 주머니에 가볍게 넣고 다니는 패션 액세서리의 역할도 가능하도록 몸집을 줄였다. 본체에 배터리와 기본렌즈까지 장착해도 커피 한 잔 무게인 약 400g에 지나지 않아 현존하는 렌즈교환식 카메라 중 가장 가볍다.

소니에릭슨의 신제품 엑스페리아 레이(XPERIA ray)도 여자를 위한 스마트폰이라는 컨셉답게 9.4mm 두께, 100g의 가벼운 무게를 지닌 제품이다. 초슬림 초소형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3D 스위프 파노라마·모바일 브라이바 엔진·엑스라우드 기술 등 소니의 다양한 기술들이 쓰였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돼 손에 쥐는 느낌이 편안하다.

삼성전자 삼성 센스 Series S 350U은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사이즈에 세련된 디자인의 노트북을 찾는 여대생이나 오피스레이디에게 제격인 제품. 얇은 두께와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지원하는 인텔의 최신 Core i5 CPU를 탑재해, 두께 20.6mm·무게 1.35kg에 최대 8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성능을 자랑한다. 높은 휴대성과 더불어, 비반사 디스플레이(Anti-Reflective)를 적용하여 야외에서도 화면 반사 현상과 눈의 피로 없이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한국앱손의 초소형 스마트 복합기 Epson Stylus도 스마트한 오피스레이디에게 안성맞춤이다. 가로 390mm·세로 300mm·높이145mm의 초소형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으며, 와이파이를 통한 무선 네트워크 기능(TX235 제외)을 제공해 케이블 연결 없이도 여러 사람이 함께 공유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복합기에 이메일 주소를 지정하고 이메일을 보내면 원격으로 출력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서도 애플리케이션 또는 웹브라우저를 통해 바로 출력할 수 있는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