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태블릿PC ‘갤럭시노트’ 세상 밖으로
입력 2011-10-28 18:48
삼성전자가 대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를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출시했다.
갤럭시노트는 5.3인치 HD(고해상도) 슈퍼 아몰레드 대형 화면을 채택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이고, 1.4㎓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들어 있다.
갤럭시노트의 특징은 ‘S펜’으로 불리는 필기구다. 수첩에 적듯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어 ‘노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런던 출시 행사에선 기존에 선보였던 검정색 모델뿐 아니라 흰색 모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은 28일부터 유럽 시장에서 이 제품을 판매한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11월 중 출시된다.
신 사장은 애플사와의 소송 문제와 관련해 “삼성의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신 사장은 “그동안 애플은 경쟁사인 동시에 우리의 부품을 구입하는 협력사였다”면서 “그러나 애플이 삼성 제품을 전시장에서 철수하도록 만드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