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유해 앱 관심가져야
입력 2011-10-28 18:08
요즘 우리 주변에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는 청소년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1880여만명에 이르고 10대 이하 가입자가 약 8%를 상회하고 있는 현실에서 청소년들이나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통한 유해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최근에 청소년 유해표시를 하지 않고 성인인증 절차를 생략하는 등 청소년에게 유해한 서비스 광고를 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되었다.
이들 일당은 청소년 유해 매체물에는 반드시 유해 여부를 표시하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상에서 청소년의 건전한 성의식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키스방, 성인전화 앱을 성인 인증 절차 없이 유포하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어른들의 돈벌이 상술에 우리 아이들이 정신적 피폐에 허덕이고 있지 않은지 걱정이 앞선다.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앱이 횡행할 경우 정서적 악영향이 나타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환경을 눈여겨 점검해 볼 필요가 있겠다.
김덕형(전남지방경찰청 경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