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대신 20만전도운동 해단식 "8만명 전도 성과"

입력 2011-10-28 19:40

[미션라이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대신 총회(총회장 강경원 목사)가 20만전도운동을 통해 약 8만명에게 복음을 전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오전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박재열 전 총회장은 “예장대신 2000교회 40만 성도가 지난 2년간 약 8만 여명 정도에게 복음을 전했다”며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똘똘 뭉쳐 협력을 잘해줬기 때문에 오늘의 열매가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예장대신은 2년 전 이 전도운동 선포와 함께 7대 사역을 중점적으로 펼쳐왔다. 각 지역이나 노회별 목회자 세미나를 열고, 작은 교회 100곳을 선정해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집중 지원을 하고, 농·어촌교회 부흥을 위한 특별계획 등을 수립해 진행해 온 것이다. 이를 통해 비록 목표 달성은 못했지만 교세에 비하면 큰 성과라는 게 자체 판단이다.

강경원 총회장은 설교에서 작은 것에 충성할 때 20만을 넘어 교단이 목표로 하는 ‘500만 신도 운동’도 열매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총회장은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요함을 알고 거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한 사람에게 목숨을 걸다보면 목표는 저절로 채워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강 총회장은 또 “전도는 기획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해도 충성을 다할 때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전도운동 시상식도 열렸다. 전도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결실을 거둔 교회와 노회, 시찰 등이 대상이 됐다. 경기도 안양의 평강교회, 서울 주님의교회, 예전교회, 성대교회 등이다. 노회는 서울동노회, 시찰은 안산노회 제1시찰이 각각 선정됐다.

예장대신은 이날 전도운동 해단과 함께 대신 국내선교회를 이날 공식 발족했다. 앞으로 목회 후보생 훈련과 지원, 교회개척 촉진, 미자립교회 대출, 불신자 전도 열기 확산 등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이사장엔 박재열 목사, 회장과 사무총장엔 강대석 목사와 최상용 목사가 각각 선임됐다.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