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새 요람 문 열었다… 진천 국가대표훈련원 준공

입력 2011-10-27 21:52


우리나라 엘리트 체육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충북 ‘진천 국가대표종합훈련원’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충북도와 대한체육회는 27일 진천 국가대표종합훈련원 태극광장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등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국가대표종합훈련원은 수영센터와 다목적체육관, 종합운동장, 실내 사격장, 테니스, 정구장, 수상종목 훈련장, 빙상장 등을 갖췄다.

또 행정동을 비롯해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체력 단련장, 선수교육회관, 지도자와 선수숙소, 스포츠의료·과학센터 등 훈련지원시설도 마련됐다. 진천군 광혜원면 회죽리 85만6253㎡ 부지에 총 1840억원이 투입됐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1단계 사업과 더불어 내년부터 2017년까지 진천군 광혜원면 구암리 일대 59만4000여㎡ 부지에 총 3300여억원을 투입해 2단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국가대표종합훈련원은 총 37개 종목, 1115명의 국가대표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도 관계자는 “1단계 사업을 통해 마련된 훈련장들은 올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이용될 예정”이라며 “2단계 사업이 완성되면 태릉선수촌에선 빙상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만 이뤄지게 된다”고 말했다.

진천=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