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서 10월 28일 첫 공무원 회의

입력 2011-10-27 20:58

독도에서 첫 공무원 회의가 열린다.

경북도는 28일 최초로 독도에서 행정기관이 주최하고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하는 공식회의가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10월 독도의 달을 기념하고 독도주권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독도 서도에 위치한 독도주민숙소에서 경북도 및 동해안 5개 시·군 해양수산과장 등 20여명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워크숍)에서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강화를 위한 사업 소개, 동해안권 해양개발 방향과 추진상황 설명, 시·군별 특색 있는 해양개발 전략발표 등 해양정책 및 수산자원 관리방안을 논의한다.

또 워크숍에 앞서 섬 탐험전문가이며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인 이재언씨가 ‘한반도의 도서와 해양’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며, 독도 선착장에서 조선시대 궁중복과 전통 한복, 현대식 한복을 선보이는 ‘독도사랑 이영희 한복패션쇼’도 열린다.

경북도 관계자는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를 합쳐 공식적인 회의는 처음이며, 최초로 기록을 남기는 것”이라며 “독도어민들을 위한 독도주민숙소에서 회의를 하는 것은 독도수호의지를 보여 주는 역사적 기록이자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