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대통령 선거, 무소속 션 갤러거 당선 가능성
입력 2011-10-27 19:47
아일랜드 대통령 선거가 27일(현지시간) 치러지는 가운데 TV스타로 떠오른 션 갤러거(49)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갤러거는 무소속인 데다 다른 거대 정당 후보들이 맥을 못 추고 있다는 점 등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매우 닮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 사업가인 갤러거가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40%의 지지율을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갤러거는 영국 BBC방송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드래건 덴(Dragon’s den)’에서 기업가적인 면모를 과시하면서 스타가 됐다. 갤러거 뒤로는 지지율 25%인 노동당의 마이클 D 히긴스가 2위에 올랐다. 북아일랜드의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테러를 일삼았던 아일랜드공화국군(IRA) 분파 조직에 몸담았던 마틴 맥기니스는 2주 전보다 4% 떨어진 19%에 그쳐 있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