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실종예방 수첩’으로 안전 업그레이드 하세요
입력 2011-10-27 19:35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아동실종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동실종예방 수첩’을 만들어 배포한다.
어린이재단은 “혹시 모를 아동의 실종·유괴사건에 대비하기 위해 자녀에 대한 정보를 미리 기록해 놓을 수 있도록 아동실종 예방 수첩을 만들었다”며 “실종을 예방하고 유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정보도 함께 수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첩은 아이를 잃어버리거나 유괴 당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자녀 사진과 신체 특징, 지문, DNA 견본, 가족 연락처 등을 기록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유괴범의 유형 및 유괴 상황별 대처방법 등 예방 지침과 부모가 알아야 할 유괴 예방수칙 등이 함께 실려 있다.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올해 14세 미만 아동 실종 사건은 7000건 정도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이를 찾지 못한 사례는 지난해 말 기준 누계수치인 10건보다 5배 이상 늘었다.
어린이재단이 만든 수첩을 받기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홈페이지(childfund.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첩은 5만개가 만들어졌다.
어린이재단 이서영 홍보팀장은 “자녀에 대한 정보를 관리하고 가족들이 실종 예방교육을 받는다면 실종 아동들이 지금보다는 쉽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