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시장 부인 강난희 씨 단아한 카리스마… 네티즌 관심 폭발
입력 2011-10-27 15:04
[쿠키 사회] 박원순 서울시장의 부인 강난희 씨가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박 시장의 유세기간 동안 강씨는 외부 노출을 꺼리며 유세장 등 공식 석상에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투표 당일인 26일 오전 방배3동 투표소에 박 시장과 함께 나타나면서 ‘깜짝 데뷔’했다.
박 시장과 남색 정장으로 옷을 맞춰 입고 곱게 화장한 강씨의 모습이 TV 화면에 노출되자 네티즌들은 “단아하면서도 카리스마가 있다. 배우같다”, “박 후보가 능력자다. 깜짝 놀랐다”는 등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날 강씨의 등장도 어렵게 성사됐다.
박 시장과 유세기간 내내 동행한 최측근 인사는 27일 “박 시장은 가족이 공개 석상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강 여사 본인도 원치 않아 당초 투표소에 따로 올 예정이었다”며 “사진과 모양새를 위해 겨우 설득해 함께 나오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강씨의 외부 활동은 보기 어려울 것 같다.
이 인사는 “강 여사는 뒤에서 조용한 내조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박 시장 부부 모두가 원하고 있어 향후에도 적극적인 외부 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씨는 1982년 박 시장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99년 인테리어 업체 ‘P&P디자인’을 열어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박 시장이 아름다운재단, 참여연대 등 시민운동에 뛰어들면서 강씨가 사실상 가계를 책임져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9월 중순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들과 만난 팬미팅 자리에서 대구에서 검사 시보로 일했던 시절 부인과 만나 첫눈에 반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