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하종화 감독 첫 승… 현대캐피탈, LIG에 완승

입력 2011-10-26 22:47

하종화 현대캐피탈 감독이 프로 지도자 데뷔 첫 승을 거뒀다.

하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3대 0(25-19 25-22 25-17)으로 꺾었다. 지난 5월까지 모교(진주동명고) 감독을 맡다 전격 프로팀 지휘봉을 잡은 하 감독은 지난 23일 프로 무대 첫 경기에서 약체로 분류되는 서울 드림식스에 1대 3으로 허무하게 패하며 프로의 벽을 실감했다. 그러나 하 감독은 이날 용병 수니아스(29점), 센터 윤봉우(12점)를 내세워 현대캐피탈의 트레이드 마크인 높이의 배구를 시도했다. 레프트 문성민이 부상으로 뛰지 못했지만 문성민의 공백을 박주형(7점)으로 막았다.

하 감독은 두 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리면서 현대캐피탈의 LIG손보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40승3패의 절대적 우위를 이어갔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