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삼공사 4연승… 2위 점프

입력 2011-10-27 01:40

KGC인삼공사가 거침없는 4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 자리를 차지했다.

KGC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포함해 25점을 올린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89대 81로 승리했다.

KGC는 이로써 4연승(2패)을 기록하며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리그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오리온스는 시즌 개막 후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6연패에 늪에 빠졌다.

67-60으로 7점 앞선채 4쿼터에 들어간 KGC는 78-75로 추격을 당했지만 용병 화이트가 3점슛을 터트리고 이후 오리온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뺏기지 않았다. KGC는 종료 28초를 남기고 2점차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화이트가 팀파울을 잇달아 얻어내 자유투를 넣고 오세근이 화이트의 자유투 실패 뒤 리바운드를 잡아 골밑슛으로 연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모비스는 막판에 터진 양동근(24점·3점슛 4개)의 3방에 힘입어 인천 전자랜드를 77대 74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양동근은 종료 1분27초 전 2점슛으로 71-72를 만들더니 50초를 남기고는 3점슛으로 74-72로 전세를 뒤집었다. 양동근은 이어 74-74로 동점이 된 종료 10초 전에는 드라이빙 슛에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따돌렸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