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기도 원한다면 짐부터 내리십시오”… 윤응렬 목사 ‘짐 내려놓기’ 출간
입력 2011-10-26 19:22
기도할 때 스스로의 모습을 한번 돌아보자. 말끝마다 “주시옵소서”라며 우리의 필요함을 구하고 있지는 않은가. “의식주와 내가 필요한 것을 구하는 기도는 성숙한 신앙인이 드리는 기도의 자세가 아닙니다.” 그럼 기도는 어떻게 드려야 하는가.
글로벌성령사역원장 윤응렬(50) 목사가 기도의 원리를 다룬 책 ‘짐 내려놓기’(도서출판 영문·사진)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 윤 목사는 “기도에도 단계가 있다”며 “단순하게 ‘기도하십시오!’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원리에 의해 기도하고, 방법에 따라 기도를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기도하기 전에 하나님의 응답을 저해하고 방해하는 것들을 내려놓아야 한다. 염려 걱정 근심 등이 그러한 짐이다. 어떻게 내려놓을까. 내려놓음 기도에는 네 가지 방법이 있다고 윤 목사는 설명한다. 첫째, 마음을 살펴야 한다. 둘째, 마음에 있는 여러 가지 생각이나 잡념들을 대적해야 한다. 이를 알고 나면 기도에 힘이 생긴다. 셋째, 마음의 정화가 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기도한다. 넷째, 성령을 의지하며 전적으로 맡기고 기다린다. 윤 목사는 “이러한 기도를 마치고 나면 물질적인 것뿐 아니라 몸과 마음, 중심까지도 온전히 드릴 수 있는 기도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책 홍보를 위해 서울에 온 윤 목사는 11월 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무악동 영천교회에서 ‘짐 내려놓기, 들어보셨습니까’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윤 목사는 2005년 미국에서 글로벌성령사역원(ghsm.co.kr)을 설립하고 평신도 기도운동, 성령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