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 KLPGA상금왕 영종도 열전서 결판 날듯
입력 2011-10-26 19:04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상금왕은 누가 될까.
총 상금 7억원이 걸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27일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583야드)에서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올 시즌 4차례 남은 KLPGA대회 가운데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이번 대회는 KLPGA대회 중 두 번째로 많은 우승 상금(1억4000만원)이 걸려 있어 시즌 상금왕 경쟁에 큰 변수로 작용한다.
김하늘(23·비씨카드)이 2승을 거둬 상금 선두(3억4100만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유소연(21·한화·3억1400만원)부터 5위 정연주(19·CJ오쇼핑·2억6500만원)까지 우승컵을 거머쥐면 상금선두에 오를 수 있다. 상금 3위 양수진(20·넵스·2억9600만원)과 4위 심현화(22·요진건설·2억8100만원)도 유력한 후보다. 올 시즌 유일하게 2승을 올린 김하늘 외의 선수가 우승한다면 다승왕 경쟁은 끝까지 가봐야 한다.
이번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도 가세한다. 지난 23일 대만 선라이즈 LPGA 대만챔피언십에서 청야니(대만)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던 양희영(22·KB금융그룹)과 LPGA 통산 6승을 올린 한희원(33·KB금융그룹)이 그들이다. 특히 양희영은 지난달 LPGA 투어 월마트NW아칸소 챔피언십에서도 청야니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던 정상급 선수다. 이번 대회 12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하면 우승상금보다 비싼 1억8000만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대회 주최측은 갤러리 편의를 위해 인천공항 지하철 공항화물청사역에서 골프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