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부터 클라이맥스시리즈… 임창용 日진출 첫우승 도전

입력 2011-10-26 19:03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5)이 절반의 성공을 거두며 시즌을 마쳤다. 임창용은 65경기에 출전, 62⅓이닝 4승2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16 및 탈삼진 69개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시즌 피홈런은 단 2개로 일본 진출 이후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다.

올 시즌 3년간 최대 15억 엔의 FA계약을 맺은 임창용은 올해 세이브 타이틀을 목표로 했으나 32세이브로 센트럴리그 5위에 그쳤다. 그리고 한일 통산 300세이브 기록도 아깝게 4세이브가 부족해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임창용은 올해 야쿠르트 투수들 중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비록 개인 기록은 놓쳤지만 임창용이 올초 목표로 한 팀의 우승은 아직 가능성이 남아 있다. 야쿠르트는 막판에 주니치에 역전 우승을 허용하긴 했지만 리그 2위 자격으로 29일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3위 요미우리와 맞붙는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