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세권, 11월 개발구역으로 지정… ‘바이오밸리’ 만들기로
입력 2011-10-26 18:44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궁평리 일대 오송역세권 162만7000㎡가 다음달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고 개발방식도 확정된다.
충북도는 내년 4월에 나올 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에 오송역세권 개발 방향 등을 반영하기 위해선 오송역세권을 다음달 안에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방식도 확정돼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역지정과 개발방식이 확정될 경우 충북도가 2017년까지 민간자본 8127억원을 들여 KTX오송역 일대에 동·서양 의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의약박물관과 웰니스타운(웰빙+휘트니스, well-being+fitness) 등이 들어설 ‘바이오관광 쇼핑센터’를 짓고, 문화·관광·상업 거점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오송역세권을 인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제2생명과학단지와 묶어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밸리(Bio Valley)’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도는 오송역세권 개발 예정지의 농업진흥구역 지정 해제를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의하고, 협의가 끝나는 대로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또 내달 초 이시종 지사와 이종윤 청원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 예정지 내 토지 소유주 간 견해차가 있는 개발 방식에 대해서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최근 ㈜선진엔지니어링이 낸 ‘항상성: 성장하는 바이오밸리(Homeostatis:Ever growing Bio Valley)’를 오송바이오밸리 공모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도는 대상작품을 토대로 내년 4월 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다.
청주=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