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국립공원 될까… 국립공원관리공단, 타당성 조사
입력 2011-10-26 18:43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추진과 관련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이르면 내년 4월쯤 지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26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최근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을 발주해 앞으로 6개월간 지질 및 식생과 야생동식물 분포, 자연자원, 경관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원관리공단은 시민공청회와 광주시 및 전남도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쯤 타당성 여부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광주시가 신청한 무등산국립공원 구역 30.23㎢가 다소 협소하다고 보고 면적 확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환경부 관계자들이 수차례 무등산에 대한 현지실사를 했다”며 “환경부 의견 등에 따라 타당성 조사과정에서 면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광주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국내외 탐방객 증가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전문적 공원관리로 생태계 보전 및 훼손지 복원도 잘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29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무등산 정상을 일반 시민에게 개방한다.
광주=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