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자 244명중 87명 공인노무사 시험도 ‘女당당’

입력 2011-10-26 18:37

공인노무사 시험에서도 여풍이 거세다. 여성 합격자 비중이 35.7%를 차지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는 제20회 공인노무사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 244명을 26일 발표했다. 수석 합격은 김민영(30)씨가 차지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이태규(55)씨, 최연소 합격자는 이지혜(22)씨다.

최종 합격자를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25명(51.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99명(40.6%), 40대 17명(7.0%), 50대 3명(1.2%) 순이었다. 20대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42.7%)보다 8.5% 포인트 상승했다. 여성합격자 수는 지난해 68명(26.9%)보다 늘어난 87명에 이르렀다.

공인노무사 자격을 따면 근로자 권리구제 대행·대리, 노동관계법령과 노무관리 상담·지도 업무 등을 할 수 있다. 기업체나 노무·법무법인 등에 취업해 노무관리나 컨설팅 업무를 맡기도 한다. 이번 시험 최종 합격자는 공인노무사회에서 실시하는 실무수습을 마친 뒤 일을 시작할 수 있다. 명단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Q-net.or.kr)나 ARS(1666-0100)로 확인할 수 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