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부산 수영구 청렴도 으뜸”
입력 2011-10-25 21:56
청렴도가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부산 수영구가 2년 만에 시민단체로부터 ‘투명상’을 받았다.
부산 수영구(구청장 박현욱)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13년 창립한 시민단체 흥사단으로부터 투명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영구는 2년 전 부산지역 16개 지방자치단체 중 청렴도 꼴찌를 기록했으나 이번에 민간단체로부터 청렴성을 인정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투명상은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가 매년 투명한 사회가치를 실천한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상 제정 이래 처음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수영구는 청렴과 반부패 관련 제도, 공무원 청렴교육, 비리와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신고 창구 운영 등을 종합 심사한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230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단독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