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만성질환자 원격진료 받는다

입력 2011-10-25 21:56

대구지역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들이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대구시는 정부, 의료기관, 민간이 협력해 만성질환자들을 진료하는 ‘스마트케어 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케어 서비스는 넷북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만성질환자의 건강상태(혈압기, 혈당기, 체성분기 등)를 모니터링하고, 센터에서 예방과 상담(화상·전화), 교육을 하는 원격건강관리서비스와 병·의원에서 진단 및 처방을 하는 원격의료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스마트케어 서비스는 임상시험을 위해 2013년 3월까지 대구와 서울에서 진행하며, 올해는 1차로 680명을 모집한다. 대구에서는 경북대병원(당뇨), 영남대병원(고혈압, 당뇨), 계명대병원(고혈압)이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서울은 신촌세브란스병원(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 강남세브란스병원(당뇨), 서울대병원(대사증후군)이 담당한다.

대상자에게는 임상시험 기간 원격건강관리와 원격진료에 드는 진료비, 검사비, 약재비(원격진료시) 등을 지원하고, 질환에 따라 원격건강관리에 필요한 노트북, 스마트폰, 혈압기, 혈당기, 체성분기 등을 무료 대여 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