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첨단복합단지 핵심시설 10월27일 첫삽

입력 2011-10-25 21:49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이 민간기업들의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등을 지원할 핵심연구지원 시설 건립공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도는 27일 오송 첨복단지에 입주하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실험동물센터 등 4곳이 기공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청원군 강외면 오송 첨복단지 예정지 113만1000㎡ 부지에 들어서는 이들 센터의 신축공사에는 총 2281억원이 투입된다. 2013년 6월 완공될 예정이며, 단계적으로 인원이 충원돼 2017년 총 410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들 4개 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신약개발지원센터로 814억원을 들여 2만2104㎡(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진다. 임상시험 전 단계에서 신약의 독성평가와 이미 개발된 다른 약들과의 우월성 등을 분석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세포분석 연구 필수장비인 유세포분석기 등 총 684개의 최첨단 실험장비가 갖춰진다. 개발된 의료기기에서 노출되는 전자파를 측정하는 전자파평가실 등으로 구성되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686억원이 투입돼 1만299㎡(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도는 지난 17일 오송 첨복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다림바이오텍 등 바이오 기업 및 연구개발기관 11곳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또 오송 첨복단지 내 연구기관 직원들에게 연구공간 등을 제공하고자 ‘커뮤니케이션센터’ ‘벤처연구센터’도 세울 계획이다. 2013년 6월까지 361억여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연면적 2만300여㎡)로 지을 이 센터에는 연구시설과 공동장비 시설, 회의실, 숙소인 게스트하우스,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이 들어선다.

청주=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