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95.3㎒ 국악방송 개국
입력 2011-10-25 19:07
전통소리의 본고장 전북 전주에 27일 국악방송이 개국한다.
국악전문채널 국악방송은 전주국악방송이 이날 개국해 전주, 완주, 김제, 익산, 군산 등 5개 지역 110만 여명의 전북도민에게 방송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고 25일 밝혔다. 전주국악방송은 FM 95.3㎒를 통해 전북지역의 전통음악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방송국은 전통음악방송에 걸맞게 전주시 풍남동 한지길(한옥마을 소리문화관 옆)에 부지 330.6㎡, 연면적 150.48㎡의 한옥 건물로 지어졌다.
전주국악방송은 이날 개국에 맞춰 김일구, 김영자, 이순단 명창을 비롯해 전주시립국악단, 전북대 한국음악과 학생 등의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전주방송은 앞으로 정회천(전북대) 교수의 진행으로 솔바람 물소리(오전 5∼7시)를 제작, 방송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국악소식 통(通)’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국악소식을 생방송으로 전할 예정이다. 또한 FM국악당(오후 7시30분∼9시)에서는 매주 월요일 전주를 비롯한 전북의 다양한 공연을 중계방송할 예정이다.
전통음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지향하는 국악방송은 판소리, 민요, 정가 등 다양한 전통음악과 퓨전창작음악뿐 아니라 특강, 실황중계, 인물 초대석, 국악교육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24시간 방송하게 된다. 문화부 산하 비영리공공기관으로 서울 본사와 더불어 남원, 남도(전남 진도), 경주(경북), 부산 등 5곳의 지역 방송을 운영하게 됐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