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창단 첫 우승 부푼꿈… 나폴리 역전타로 월드시리즈 5차전 승리
입력 2011-10-25 18:50
텍사스 레인저스가 월드시리즈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텍사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4대 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섰다.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1961년 창단 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게 된다. 전날 4차전에서 쐐기 3점 홈런을 날려 영웅이 됐던 포수 마이클 나폴리가 이틀 연속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먼저 기선을 잡은 것은 세인트루이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야디어 몰리나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는 등 2점을 먼저 올렸다. 하지만 텍사스는 3회말 미치 모어랜드의 우월 솔로포와 6회말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월 솔로포로 따라잡았다. 그리고 8회말 선두타자 마이클 영이 우중간 2루타, 넬슨 크루즈의 고의 4구, 데이비드 머피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나폴리의 결승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