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전기, 일일 판매량 신기록… 출간 첫날 4700부 불티

입력 2011-10-25 18:54

애플 공동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전기 ‘스티브 잡스’(민음사)가 출간 첫날인 24일 국내 1위 인터넷서점 예스24에서 4700부가 팔리며 일일 판매량 신기록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07년 12월 발간된 해리포터 시리즈 ‘죽음의 성물’ 4권으로, 하루 동안 3500여 부가 팔렸다. ‘스티브 잡스’는 24일 일간 베스트셀러 1위와 예약 판매량을 포함해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도 ‘스티브 잡스’는 하루 4000부가 팔려 일일 판매 기록을 경신했고, 교보문고에서도 온·오프라인을 합쳐 25일 오전까지 5000부가 팔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등을 뛰어넘는 수치다.

예스24 관계자는 “그동안 책에 대한 정보가 노출되지 않아 독자들의 호기심이 증폭돼 출간 당일 수요가 몰렸다”며 “구매자 가운데 30대 남성 비중이 28.8%로 가장 많지만 여성과 10대, 40대 독자의 비중이 늘며 독자층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