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남양유업도 11월 초부터 우윳값 인상

입력 2011-10-25 18:27

서울우유에 이어 매일유업과 남양유업도 다음 달 초부터 우윳값을 인상키로 했다. 매일유업은 다음 달 1일부터 흰우유 납품가를 ℓ당 138원(9.5%) 인상하기로 하고 유통업체와 판매가격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일유업은 “흰우유 납품가는 기존 ℓ당 1450원이었으나 다음 달 1일부터 1588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며 “대형 할인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2300원에서 2400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등의 제품이 서울우유보다 50∼60원 정도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만큼 매일우유의 소매가는 2350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유업도 매일유업과 같은 수준으로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아직 인상시기를 정하지 않았다”면서도 “매일유업이 1일부터 인상하기로 한 만큼 곧 인상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