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0개 앱 아이디어 48건 채택, 22개 출시
입력 2011-10-25 22:04
SK플래닛이 25일 개방형 모바일 생태계 육성 센터인 ‘상생혁신센터’ 설립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서울대 연구공원 내에 개소한 상생혁신센터는 오픈이노베이션센터(OIC)와 T아카데미·MD테스트센터 등을 운영하며, 외부개발사 및 개인개발자를 교육하고 T맵·T스토어 같은 서비스 기반기술(API)을 공개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다양한 개발자들로부터 총 146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그 중 48건이 채택돼 실제 개발이 진행됐으며 총 22개의 앱이 출시되기도 했다.
지난 5월 출시된 아몬드게임즈의 복싱게임 앱 ‘메가펀치’는 오픈이노베이션센터(OIC)의 ‘1인 창조기업 육성’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개발 지원부터 출시 후 마케팅 활동까지 총 5000만원이 지원된 메가펀치는 현재까지 총 5만65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파트너사 사업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비의 50%가 지원돼 탄생한 ‘스마트 안심귀가’는 지인에게 자신의 위치를 문자 메시지로 발송할 수 있어 위급상황 대처에 유리한 앱이다. 실제로 파트너사 사업지원 프로그램에 아이디어를 제안한 업체의 90% 이상이 신규 업체일 정도로 중소기업들에게는 시장 진출을 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 받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에 전문 개발자 육성과 중소 IT개발사의 업무 역량 향상을 돕기 위해 설립된 T아카데미는 1년 반 만에 강좌 수를 43개로 확대, 현재까지 약 6800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오프라인 채용설명회, 온라인 잡 스토어, 모바일 앱 비즈 창업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는 T아카데미의 취업·창업률은 무려 64%에 달한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