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출판] 무슬림 선교위해 이슬람 바로알기… ‘최근 이슬람의 상황과 선교의 이슈’
입력 2011-10-25 17:53
최근 이슬람의 상황과 선교의 이슈/ 장훈태 지음/ 도서출판 대서
최근 한국 사회 속에 무슬림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기독교계에서도 무슬림 이주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특히 이슬람 지역이 점차 목사 선교사들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한국을 찾는 무슬림들은 선교적 접촉점이 될 수 있다.
선교학자이자 지역 전문가인 저자는 책에서 ‘이슬람 바로 알기’와 이에 따른 전략을 제시한다. 이슬람을 제대로 알지 않고서는 정확한 선교 접근이 어렵기 때문이다. 널리 확산된 오해 중 하나는 이슬람교의 선동 때문에 무슬림은 모두 폭력적이며, 기독교인은 예수의 가르침 덕분에 비폭력적이고 평화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무슬림 99%로 구성된 터키의 경우 강제결혼이나 여성들에 대한 억압, 명예살인 등의 낡은 이슬람 관행에 대해서는 대부분 반대하는 입장이다. 무슬림들이 모두 종교적이라 생각하는 것은 우리 입장이다. 실상 터키는 종교 이슬람주의와 세속주의가 갈등 중이다.
저자에 따르면 기독교인은 무슬림이나 타종교인을 만날 때 공정해야 한다. 선교는 상대방이 누구인가를 명확히 아는 데서 출발한다. 그들의 종교와 문화를 이해하고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책은 전 세계 주요 이슬람 지역 연구를 통해 이슬람 사회의 다양한 변화를 분석하고 선교 전략을 제시했다. 제1부는 터키, 수단, 중동, 사우디아라비아,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2부에서는 이슬람 선교의 이슈로 현대 이슬람의 정체와 기독교적 대응, 이슬람 가족 공동체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선교, 메시아 사상과 기독론, 상황화 이론에 기초한 개척 전략 등을 담았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